카지노? 아니 여긴 일본의 양로원 “라스베가스”

노인 취급 받기 싫어 진화하는 일본의 노인 시설


📌노인 취급 싫어!

일본의 양로원 노인시설(데일리 서비스) 하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작은 봉고차에 타고 시설로 가서, 박수치고 노래 부르며 율동을 하는 곳으로 생각했었죠. 하지만 일본은 달라지고 있어요. 요즘 어르신들도 예전 같지 않답니다. 데일리 서비스도 시대에 맞춰 진화 하고 있어요.


📌블랙 승합차를 타고 라스베가스로 출근하는 어르신들

도쿄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21곳 이상 운영되고 있는 이 곳의 이름은 「デイサービス ラスベガス」(데이서비스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는 “노인 취급 받는 게 싫다”는 요즘 어르신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만든 시설이에요. 시설에 갈 때도 기존의 봉고차 대신 고급스러운 블랙 승합차로 어르신들을 데리러 갑니다.

일본 노인 시설 라스베가스


📌하루 일과는… 빠칭코로 시작?

(출처: 라스베가스 HP)

아침 9시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게임을 위해 워밍업을 합니다. 먼저 건강 체크를 한 후에, 전문 트레이너가 음악에 맞춰 진행하는 ‘베가 스트레칭’을 하죠.


10시부터 12시까지 본격적으로 시작!

  • ♠️ 카드 게임
  • 🎰 슬롯머신
  • 🎯 룰렛 게임
  • 🀄 마작까지!!
일본의 양로원


돈을 사용하는 게 걱정되신다고요?
물론 실제 돈은 아닙니다. 이 모든 게임은 시설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화폐라, 게임을 즐기는 데에 부담도 없고 사행성도 없습니다.

12시

점심을 드시고, 구강 케어.


13시

영화를 보시거나 신문을 읽으시거나 쉬시는 분들도 계시고 각자의 시간을 갖습니다.


14시~16시

레크레이션 시간. 빠칭코와 가라오케. 중간 중간 스트레칭과 간단한 운동을 하시고 오후 4시반에 다시 블랙 승합차를 타시고 귀가하십니다.



📌이 시설이 정식 인증을 받았다고?

네, 일본 시니어 라이프(주)라는 곳이고, 도쿄도와 지자체의 정식 인증을 받은 시설이에요. 도쿄도, 사이타마, 치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21개 지점이 있어요.

HP : 日本シニアライフ株式会社


📌과연 이래도 괜찮을까?

이러다 어르신들 게임 중독 되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도 되는데…

하지만 전문가들은 의견에 따르면 게임을 통한 ‘승패의 감정 기복’은 노년기의 뇌 자극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단순한 레크리에이션보다 뇌의 특정 영역이 훨씬 더 활발히 반응한다고 해요.


그리고 즐거움을 동반한 활동은 우울감 감소와 집중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며, 실제로 이 시설을 이용한 어르신 중에서는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기분도 좋고, 게임해서 이기면 너무 기분이 좋고, 질 때는 다음에는 이길거야!! 라고 말 할 정도로 활력이 되살아 난다는 분도 계신다고 합니다.


📌치매 예방은 강제로 시키는 게 아니라, 재미있게 놀다 보면 따라오는 결과


라스베가스라는 일본의 새로운 양로원은 단순한 보호가 아닌, 노년의 삶에 활기와 자존감을 불어넣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한국도 이런 혁신적인 모델을 눈여겨봐야 할 시점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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